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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덕에 한·일과 협상 잘 해"‥김용범·김정관 방미

"관세 덕에 한·일과 협상 잘 해"‥김용범·김정관 방미
입력 2025-10-22 06:05 | 수정 2025-10-2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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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예정된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협상이 잘될 거라고 낙관했습니다.

    한국과의 협상도 잘 됐다고 언급하면서, 한미 관세 협상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김용범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최종 협상을 위해, 오늘 오전 긴급히 워싱턴으로 떠납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다음 주 APEC 기간에 중국 시진핑 주석과 만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전략'을 강조하며 중국과도 협상이 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세 때문에 한국·일본·유럽과도 협상이 잘 됐다면서 "관세는 국가 안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미국은 일본, 한국, 유럽과도 협상을 잘했습니다. 관세 없이는 그런 합의를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데 관세는 국가 안보와도 같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관세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만약 실제로 부과되면 중국이 내야 할 관세는 157%로 치솟게 되는데, 중국이 이를 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설 거라는 자신감을 내비친 걸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시 주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공정한 합의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예고하며 한 발언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협상이 잘 됐다고 언급한 것은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한미 협상이 마지막 단계를 향해 가고 있다는 걸 의미할 수도 있는 건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오늘 다시 워싱턴으로 떠날 예정이어서 최종 담판 결과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물론 낙관은 금물이란 지적도 나오지만, APEC 개최 이전에 최종 타결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미 정상회담의 성사 여부를 놓고선 APEC 기간에 판문점에서 개최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비록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현재로선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앤드류 여/브루킹스 연구소 한국석좌 (CSIS 토론회) ]
    "(북미 정상회담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개최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합니다."

    한미무역협상과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움직임은 각각의 진척 정도는 서로 크게 다르지만, 조금씩 감지되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역협상은 국익수호란 전제를 100%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그리고 북미회담은 북한의 참여 의지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두 가지 모두 속단하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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