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늦은 시각 아파트와 숙박업소에서 불이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요.
유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파트 한 채를 집어삼킨 불길이 위층에 닿을 듯 넘실거리고, 시뻘건 불티도 계속 떨어집니다.
어젯밤 10시쯤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해당 세대를 전부 태운 이 불은 1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주민 4명이 연기를 들이마셨으며, 이들을 포함한 6명이 한때 연기로 인해 빠져나가지 못해 소방당국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음성변조)]
"연기가 많이 나다 보니까 자력으로 대피하는 게 좀 위험 요소가 있어서… 유도 구조를 한 거죠."
소방 당국은 전기장판에 불이 났다는 주민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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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내부 벽면과 천장이 까맣게 그을려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엔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나 약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11명이 연기를 들이마셨고, 30여 명이 대피하는 등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에서 불길이 시작되었다는 증언 등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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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연기가 객실 창문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숙박업소 앞 이면도로에 소방차가 줄줄이 도착합니다.
어제저녁 6시 20분쯤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근처 한 숙박업소 4층에서 불이 나 약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투숙객 등 8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객실 안 TV에서 불꽃이 시작되었다는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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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서영
유서영
아파트 화재 잇따라‥전기장판·김치냉장고가 원인?
아파트 화재 잇따라‥전기장판·김치냉장고가 원인?
입력
2025-10-2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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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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