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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회동 일정 없지만 변동 가능"

"트럼프, 김정은 회동 일정 없지만 변동 가능"
입력 2025-10-25 07:08 | 수정 2025-10-2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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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길에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지 않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다만 변동이 생길 수는 있다고 여지를 남겼는데요.

    한국이 조건을 수용하면 빨리 무역협상을 타결할 수 있다고 공을 넘겼습니다.

    나세웅 뉴욕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순방 기간 동안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일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익명을 전제로 한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지만, 이번 순방 일정에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변동이 있을 수는 있다"며 깜짝 만남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워싱턴 D.C를 출발해, 말레이시아와 일본, 한국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한국에는 29일부터 1박 2일간 머무는데, 30일 오전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저녁 출국 때까지 공식 일정이 비어 있습니다.

    최근 유엔사 판문점 견학 프로그램이 중단되고, 북한 측의 미화 작업이 목격되면서, 지난 2019년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깜짝 회동을 가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어제 "북미 정상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며 "만남을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방한 기간 한국과 무역 협상을 마무리할 지에 대해선, "미국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조건을 한국이 수용하면 빨리 타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상 지연의 책임을 한국측에 넘기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미는 지난 7월 합의한 3천5백억 달러, 약 5백조 원 규모 대미 투자의 현금 비중과 분납 방식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벌여왔습니다.

    오는 29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무역 협상이 최종 타결될 지는 불투명한 상황인데, 백악관은 "한국의 조선업 및 잠수함 재건 협력을 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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