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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일종의 핵 보유국‥김정은 만나고 싶다"

"북한은 일종의 핵 보유국‥김정은 만나고 싶다"
입력 2025-10-26 07:02 | 수정 2025-10-2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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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첫 순방에 나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에
    "100%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대화 조건으로 내세우는 핵보유국 인정 문제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는데요.

    뉴욕 나세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방한 기간,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순방지인 말레이시아로 가는 전용기에서, 한국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과 만날지 묻자, "김 위원장이 접촉해온다면 만나고 싶다"며 "만남에 100%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이 내가 가는 것을 알고 있잖아요. 나는 만남에 100% 열려 있습니다. 김정은과 나는 잘 지내왔습니다."

    접촉 방법에 대해선 지난 2019년 판문점 회동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번엔 한국에 간다는 소식을 인터넷에 올려 김정은을 만났다"면서, "인터넷 외에 다른 방법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일본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회동 제안을 올렸고, 북한이 곧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호응하면서 32시간 만에 북미 판문점 회동이 성사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이 대화 전제로 핵보유국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는 질문에, "북한은 일종의 핵보유국"이라고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저는 북한이 일종의 핵 보유국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꽤 많이 가지고 있잖아요. 그렇게 답하겠습니다."

    앞서 백악관 고위당국자는 "김정은을 만나는 일정은 없다"면서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깜짝 회동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일본을 거쳐, 오는 29일부터 1박 2일간 한국을 방문합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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