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향후 국제 정세를 좌우할 에이펙 정상회의 일정이 이틀째를 맞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 세계 경제인 1,700여 명이 참석하는 CEO 서밋이 시작됩니다.
◀ 앵커 ▶
경주로 가 보겠습니다.
송재원 기자, APEC 분위기가 조금씩 고조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아직 이른 시간이기는 합니다만 APEC 공식 행사가 시작되면서 조금씩 이곳을 찾는 취재진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APEC 의장국인 중국 언론들이 일찌감치 경주에 도착해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방송을 준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 말레이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는데요.
한미, 한중, 미중 정상회담 등 외교 일정이 연이어 예정된 만큼 국제 사회 시선이 이곳 경주에 쏠려 있는 상황입니다.
APEC 첫 공식 일정인 최종고위관리회의는 오늘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APEC 정상회의에 최종 결과물이 될 '경주 선언'을 가다듬는 과정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은데요.
의장국인 우리 정부 대표는 앞서 개회사에서 "수확의 계절을 맞아 그간의 논의 결과를 정상회의의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중요한 과제를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까지 논의한 결과를 이제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를 거쳐 금요일 APEC 정상회의에 보고하게 됩니다.
정부는 '경주 선언'과 별개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새로운 과제가 될 AI를 활용한 디지털 격차 해소와 인구구조 변화 대응책을 담은 별도 선언문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부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경제포럼인 CEO 서밋도 시작되는데요.
경주 화랑마을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주요 기업 CEO들이 한데 모여 교류에 나섭니다.
내일은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최수연 네이버 CEO가 연단에 오를 예정입니다.
특히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참석해 행사 마지막 날 단독 세션까지 진행하는 만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만나 HBM이나 차세대 AI 칩으로 떠오른 고대역폭 낸드플래시 관련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전 세계 주요국 정상들과 1천 7백여 명의 글로벌 경제인들의 방문이 임박하면서, 회의장 주변으로는 시시각각 대테러 훈련이 반복되는 등 경계와 경호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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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송재원
송재원
세계 주요 경제인들 한자리에‥이 시각 경주
세계 주요 경제인들 한자리에‥이 시각 경주
입력
2025-10-28 06:04
|
수정 2025-10-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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