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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신중론'‥이 대통령 "서두르지 않겠다"

미국도 '신중론'‥이 대통령 "서두르지 않겠다"
입력 2025-10-28 06:10 | 수정 2025-10-2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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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 무역협상은 교착상태가 길어질 걸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에 이어 미국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번 주 한미 정상회담 땐,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긴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윤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이 한미 무역협상을 조기에 매듭짓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동행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29일까지 한국과의 무역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왔지만, 며칠 안에 마무리 짓긴 어려워 보인다는 겁니다.

    [스콧 베선트/미국 재무장관]
    "조율해야 할 세부 사항이 많습니다. 매우 복잡한 거래입니다. 그래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주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한국만 준비되면, 나는 준비됐다"며 타결을 압박했지만, 며칠 만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겁니다.

    양국이 3천500억 달러 펀드의 구성 방식과 이행 시기 등을 두고 막판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조선업 부활을 위해서는 한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조선업에 복귀할 것입니다. 많은 조선사들이 미국으로 진출하고 있고, 곧 선박을 만들기 시작할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 할 테지만, 한국에 파국적인 결과를 초래할 정도는 아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협상 지연이 반드시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시간에 쫓겨 국익을 해치는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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