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본격적인 'APEC 정상회의 주간'에 돌입합니다.
주요 정상들과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CEO 서밋'과 한미·한중 정상회담.
그리고 세계 경제의 향방을 결정지을 미중 정상회담 등이 잇따라 진행됩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APEC 정상회의 주간'이 본격 시작되는 오늘, 전 세계의 눈이 한국 경주로 쏠립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등 주요 정치·경제인들이 첫 일정인 'CEO 서밋'에서 모입니다.
오후엔 아직 관세협상 세부 사항을 줄다리기하고 있는 한미 두 정상,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로 만나 정상회담을 합니다.
사흘 뒤인 11월 1일에는 미국과 함께 G2로 불리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우리 정부는 비공식적으로 이어져 온 '한한령'을 해제하는 등 양국의 문화 교류를 늘리고 중국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지난 26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
"한반도에서의 비핵화, 평화 안정을 위한 중국의 협력을 견인해 내야 합니다. 경제라든가 여타 실질적인 협력 영역에서 또 운신할 공간들을 찾아내야 합니다."
한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을 만나는 것과 별개로 세계인의 눈과 귀는 내일 한국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으로 향합니다.
두 나라 사이 관세 부과 유예 마감 시한을 불과 약 열흘 남기고 만나는데, 고율 관세 부과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과 희토류를 무기화한 중국 간 협상에 따라 세계 경제가 출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모레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APEC 정상회의 공식 행사에서는 정상들이 무역과 투자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 AI 발전과 인구구조 변화 속 대응 방안 등 미래를 위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지속 가능한 내일'을 고민하는 경주 APEC 정상회의, 한미·한일·한중 정상회담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미중 정상회담까지 더해지며 한국이 외교 무대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경주에서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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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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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 동시에 한반도에‥숨 죽인 전 세계
미·중 정상 동시에 한반도에‥숨 죽인 전 세계
입력
2025-10-2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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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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