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직장인이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아 하마터면 피해를 당할 뻔했는데요.
송금 직전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어떤 사연일까요?
[보이스피싱 전화 받은 여성]
"엘리베이터 앞에 포스터가 붙어있더라고요. 내용을 보니까 지금 제가 겪고 있는 상황과 똑같은 거예요."
지난달 5일 경기도 안양시의 한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A 씨는 검찰 수사관이라는 남성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바로 확인해야 하는 등기가 왔다는 내용이었고, 이 등기를 온라인으로 확인하자 A 씨에게 접수된 고발장, 대포통장 입출금 내역, 압수수색 영장 등이 줄줄이 나왔습니다.
놀란 A 씨는, 남성의 지시에 따라 새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지정해 준 숙박업소로 향했는데요.
계좌 송금만 남은 상황.
이때, 숙박업소 엘리베이터에 붙은 보이스피싱 관련 안내문이 눈에 들어왔고요.
그제야 A 씨는 자신이 속았다고 깨닫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안내문은 안양 경찰서가 지난 6월부터 관내에 배포한 1천 부 중 한 장이었는데, 범죄 예방 활동이 톡톡히 효과를 본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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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선영 리포터
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송금 직전 보이스피싱 위기 모면, 무슨 일?
[와글와글] 송금 직전 보이스피싱 위기 모면, 무슨 일?
입력
2025-10-29 06:40
|
수정 2025-10-2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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