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내 스타트업 기업이 '로봇 푸드트럭'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로봇이 음식을 만드는 동안 트럭이 이동하면서 배달을 하는 방식인데, 앞으론 배달까지도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할 계획입니다.
로스앤젤레스 박윤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도로에 주차된 푸드트럭, 문이 열리자 자동화된 주방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고기와 야채 같은 식재료들을 담아 불 위에서 볶기 시작하고, 곧이어 완성된 갈비볶음이 용기에 담겨 나옵니다.
사람이 재료를 손질해 적재해두면 조리, 서빙, 세척까지 이후 과정은 전부 로봇의 몫입니다.
[키시 신/신스타프리젠츠 공동대표]
"음식이 완성되면 로봇이 조리된 음식을 그릇에 담고, 그릇은 차량의 운전석 쪽으로 전달됩니다."
주문을 받은 로봇이 요리를 하는 동안 트럭은 고객의 집으로 운행을 시작하고, 고객은 막 조리를 마친 음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은 사람이 직접 트럭을 운전하지만, 이 업체는 향후 자율주행 기술을 푸드트럭에 접목하면 배달까지도 자동화가 가능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키시 신/신스타프리젠츠 공동대표]
"우리는 배달 로봇이나 자율주행 기업들과의 협업에 열려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의 차세대 트럭은 운전자가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스타트업 콘퍼런스에서 첫선을 보인 로봇 푸드트럭을 두고 AP 등 외신들은 '바퀴 달린 미래의 주방'이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신스타는 푸드트럭 외에도, 24시간 내내 운영할 수 있는 자동화 식당을 캘리포니아주 주요 공항과 호텔에 출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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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윤수
박윤수
로봇 접목한 K-푸드트럭‥조리와 배달을 한번에
로봇 접목한 K-푸드트럭‥조리와 배달을 한번에
입력
2025-10-30 07:28
|
수정 2025-10-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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