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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하 핵시험 질문에 "곧 알게 될 것"

트럼프, 지하 핵시험 질문에 "곧 알게 될 것"
입력 2025-11-01 07:12 | 수정 2025-11-0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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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지하 핵시험 재개 여부에 대해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 문제에선 "중국이 펜타닐 밀수출을 단속하면 관세 10%포인트를 추가로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핵시험 재개를 선언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지하 폭발 시험을 뜻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말 그대로 지하 핵폭발 시험 재개를 말하는 건가요?> 곧 알게 되실 테지만, 우리는 몇 가지 시험을 할 것입니다. 다른 나라들도 다 하는 겁니다."

    재개 여부를 명확히 해달라는 추가 질문엔 더 이상의 언급을 피하면서도, 무엇을, 또 어디서 할 것인지 알고 있다고 답하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재개 여부를 확실히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그건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뭘 하는지, 어디서 하는지 저는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러시아 등 다른 핵보유국의 움직임을 보면서 핵 시험의 수준을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 관련해선 만약 중국이 펜타닐과 그 원료의 밀수출을 단속하면 펜타닐 관세를 완전히 폐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으로부터 펜타닐 차단 협력 약속을 받고 펜타닐 관세를 20%에서 절반으로 줄였는데 중국이 단속에 나서면 나머지 10%도 없애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펜타닐 관세를 폐지하고 싶습니다. 중국 정부가 펜타닐 단속을 하면, 나머지 10% 관세도 없앨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중국에 유화적 태도를 보였지만, 무역협상을 총괄해온 베센트 재무장관은 영국 파이낸설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희토류를 협상 무기로 활용한 것은 중국의 실수라고 비판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희토류를 지렛대로 사용하는 건 1년에서 최대 2년을 넘기진 못할 것"이라며, 이 기간 내에 다른 공급망을 확보할 계획임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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