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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중' 의식?‥"국민감정 개선·교류 확대하자"

'혐중' 의식?‥"국민감정 개선·교류 확대하자"
입력 2025-11-03 06:10 | 수정 2025-11-0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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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해 네 가지를 제언했습니다.

    특히 문화와 인적 교류를 강화하자고 했는데 사드 배치 이후 지속돼 온,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필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인 혐오를 부추기는 거짓 주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에서도 반복됐습니다.

    [집회 참가자(출처: 유튜브 '자유대학']
    "그렇게 많은 간첩 활동이 보고가 되고 실제로 잡혀가고 있는데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 같은 정책을 펴셔야 되겠습니까?"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한중 관계를 위한 4가지 제언을 내놓으며, 양국 국민의 감정을 개선하자고 말했습니다.

    한국 내의 혐중 정서를 방치해선 안 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시 주석은 인문 교류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자고 제안했습니다.

    [관영 CCTV 한중 정상회담 보도]
    "청소년·언론·싱크탱크·지방 등에서 교류를 활성화해 양국 국민 간 마음과 뜻이 통하도록 하고, 한중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좋은 분위기를 만듭시다."

    교류를 강화하자는 발언 때문에 사드 배치를 계기로 내려진 이른바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가 나왔습니다.

    대통령실은 완벽하게 얘기되지는 않았지만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자신의 SNS에 시진핑 주석이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과 얘기를 나누다 왕이 외교부장에게 북경 공연을 지시했다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한중 FTA 2단계 협상을 거론하며 첨단 분야 경제협력 강화를 제안했습니다.

    인공지능과 바이오제약, 녹색산업 등의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지목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하위 단계 제품을 생산하면 한국이 이를 이용해 상위 단계 최종 제품을 완성하는 수직적 분업 구조를 탈피해 수평적 협력 구조로 발전하자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한반도 비핵화 구상을 소개하며 건설적 역할을 당부하자, 중국 측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그대로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측 발표에서는 이와 관련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아 북한을 의식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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