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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입어요"‥미국 핼러윈 휩쓴 '케데헌'

"없어서 못 입어요"‥미국 핼러윈 휩쓴 '케데헌'
입력 2025-11-03 07:32 | 수정 2025-11-0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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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핼러윈 데이'는 크리스마스나 추수감사절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입니다.

    그런 축제날 '케이팝 데몬 헌터스' 복장을 하는 게 가장 유행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윤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한 식당.

    핼러윈 축제를 만끽하던 사람들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가가 흘러나오자 일제히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골든']
    "더는 숨지 않아. 본래 나답게 빛날 거야."

    케데헌 코스튬은 단연 올해의 인기 복장입니다.

    [새미 몬타나즈]
    "영화에서 까치와 호랑이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새가 호랑이의 갓을 훔쳐 쓰는 장면이 귀엽더라고요."

    워낙 인기가 폭발적이다 보니, 의상 구하기도 전쟁과 같았습니다.

    [샘·렉시]
    "가발을 구할 수가 없었어요. 전부 품절이더라고요. 그래서 붙임 머리를 사서 직접 땋고 색을 칠했어요."

    올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핼러윈 의상 1위부터 5위를 싹쓸이할 정도로 '케데헌'의 인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K-팝의 영향력은 '케데헌'이라는 가상의 아이돌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국내 한 아이돌 그룹이 예고 없이 '게릴라 콘서트'를 열자마자 수백 명이 모여드는 등, 세계 문화 산업을 선도하는 LA에서 K-팝은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미셸·에바]
    "정말 좋았어요. 평소 피원하모니의 음악만 들었는데 실제 본 건 처음이라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트럼프 관세 시행을 앞두고 사재기 열풍까지 불었던 한국산 화장품은 백악관 대변인도 인증 사진을 남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화장품 점유율이 22%를 차지해 사상 처음으로 프랑스를 넘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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