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갈매기'가 필리핀 중부를 강타했습니다.
폭우와 강풍 피해로 세부주에서만 21명 등 최소 26명이 숨졌는데, 구호 지원에 나섰던 공군 헬기마저 추락하면서 인명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속 180km의 강풍과 폭우가 휩쓸고 간 필리핀 중부 세부 지역.
도로는 강물처럼 잠기고 차량과 잔해가 뒤엉켰습니다.
현지시간 4일 상륙한 태풍 '갈매기'로 지금까지 최소 26명이 숨지고 40만 명 가까이가 이재민이 됐습니다.
세부주에서만 21명이 사망했고, 보홀주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1명이 숨졌습니다.
세부시에서는 24시간 동안 1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마을 곳곳이 침수되고 주민 수백 명이 고립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호물자를 싣고 이동하던 필리핀 공군 헬기가 민다나오섬에서 추락해 탑승자 5명이 실종됐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기상당국은 앞으로 3미터가 넘는 폭풍해일이 해안 지역을 덮칠 수 있다며 추가 피해를 경고했습니다.
태풍 '갈매기'는 현재 남중국해를 통과해 베트남 중부 지역으로 북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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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선경
유선경
[이 시각 세계] 태풍 갈매기 필리핀 중부 강타‥최소 26명 사망
[이 시각 세계] 태풍 갈매기 필리핀 중부 강타‥최소 26명 사망
입력
2025-11-0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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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1-0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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