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속보부터 전합니다.
사흘째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매몰자 7명 가운데 3명이 숨졌고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나머지 2명을 찾기 위한 밤샘 수색이 이어졌습니다.
사고 현장 연결합니다.
최지호 기자, 구조 작업에 진전이 좀 있습니까?
◀ 기자 ▶
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입니다.
사흘째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매몰된 7명 가운데 2명의 위치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40여 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사망자는 3명, 사망 추정자는 2명입니다.
사고 발생 1시간쯤 뒤 의식이 있는 채로 발견된 매몰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어제 새벽에 숨졌고, 이후 추가로 발견된 2명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치가 확인된 또 다른 2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위치 파악이 안 된 나머지 매몰자 2명을 찾기 위해 음향탐지기와 열화상 카메라 등이 동원됐지만, 차가운 바닷바람에 체감온도가 떨어지며 구조 여건은 갈수록 악화 되고 있습니다.
현장 인근에 마련된 컨테이너에서는 사고 피해자 가족 30여 명이 뜬눈으로 밤을 새웠는데요.
붕괴 된 보일러 타워 양옆에 있는 다른 타워들의 추가 붕괴 위험에 중장비를 동원할 수 없어 구조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해가 뜨며 서서히 날이 밝아오고 있는 가운데 소방 당국은 한시라도 빨리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에 총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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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최지호
최지호
붕괴 사고 사흘째‥'실종자 2명' 밤샘 수색
붕괴 사고 사흘째‥'실종자 2명' 밤샘 수색
입력
2025-11-0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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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1-0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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