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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공범' 문자 공개되자‥"구토·어지럼증"

'도이치 공범' 문자 공개되자‥"구토·어지럼증"
입력 2025-11-08 07:22 | 수정 2025-11-0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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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건희 씨에게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공범과, 김건희씨가 주가조작 2차 시기에 주고받은 문자가 재판에서 공개됐습니다.

    문자가 공개되자 김건희 씨는 돌연 구토 증세를 호소하더니 재판을 중단하고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2차 주포인 김기현 씨를 신문하면서 2012년 12월 김건희 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역을 제시했습니다.

    대화 상대방은 50대 남성 이모 씨, 한 때 김건희 씨 계좌를 관리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가담해 검찰 수사까지 받았지만 재판에는 넘겨지지 않았던 인물입니다.

    이씨는 김건희 씨에게 자신은 진심으로 김씨가 걱정돼 할 말 못할 말을 다 한다며, 도이치 2차 주포인 김기현이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어 “도이치는 손 떼기로 했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김건희 씨는 내가 더 비밀을 지키고 싶은 사람이라고 답합니다.

    김건희 씨가 도이치 주가조작을 인지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제시된 겁니다.

    이 씨는 특검 수사를 피해 현재 도주 중인 피의자 신분인데, 특검 측이 김건희 씨와 이씨가 나눈 메시지 내역을 제시하자 피고인석에 앉은 김건희씨는 손으로 머리를 짚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13년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김건희 씨에게 소개하는 등 친분이 두터운 인물입니다.

    이 씨와의 대화 내역이 공개된 뒤, 김씨는 구토와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재판 도중 법정에서 나왔습니다.

    한편 특검은 지난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통일교 교인들의 집단 입당과 관련해, 통일교가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대가로 교단 몫 비례 대표 등을 약속 받았다고 보고 김건희 씨와 전성배 씨, 한학자 총재 등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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