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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만에 11명‥'일본인 모녀 참변' 현장서도 적발

2시간 만에 11명‥'일본인 모녀 참변' 현장서도 적발
입력 2025-11-08 07:30 | 수정 2025-11-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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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찰이 어젯밤 서울 시내에서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벌여 2시간 만에 운전자 11명을 검거했습니다.

    최근 일본인 모녀가 만취 차량에 치이는 참변을 당한 서울 흥인지문 앞에서도 음주운전자 2명이 붙잡혔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흥인지문 앞에 교통경찰관들이 배치됐습니다.

    며칠 전 일본인 관광객 모녀가 만취 차량에 치이는 참변을 당한 바로 그 장소입니다.

    음주단속을 시작한 지 30분도 채 안 돼서 양복 차림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들려 나옵니다.

    [단속 경찰관]
    "더더더더더더더… 됐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059%, 본래는 면허 정지지만 10년여 전 음주운전을 하고도 또다시 적발돼 면허가 아예 취소됐습니다.

    [음주운전자]
    "대리 부르려다가, 솔직히 별로 안 먹은 것 같아서… <저쪽에서 음주운전 사망 사고 있었던 거 알고 계시나요?> 잘 몰랐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 강남에서는 포위 작전을 하듯 주요 길목마다 동시다발 단속이 벌어졌습니다.

    유동 인구와 교통량이 집중되는 이곳 강남역 한 곳만 해도 60명 가까운 경찰력이 단속에 총동원됐습니다.

    입을 헹구고 다시 헹궈보지만 측정기의 경고음만 요란하게 울리고,

    [단속 경찰관]
    "0.093, 면허취소 수치 나오셨어요."

    면허증을 반납하는 운전자가 속출합니다.

    [음주운전자]
    "정지라는 게 뭐예요? <100일 동안 면허가 정지되는 거예요. 그 상태에선 무면허 상태이신 거예요.> 운전을 아예 못 하는 거예요?"

    서울 시내에서 불과 2시간 동안 적발된 운전자만 11명, 이 가운데 2명은 면허가 취소됐고 나머지는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최윤석/서울 강남경찰서 교통과장]
    "최근 음주운전 사고로 외국인 방문객이 사망하는 등 음주운전이 중대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근절되지 않아 대대적인 단속을…"

    경찰은 음주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점에서 경찰력을 총동원하는 대대적인 불시 단속을 실시해, 음주운전을 근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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