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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4중 추돌‥휴게소에서 보행자 사망

경부고속도로 4중 추돌‥휴게소에서 보행자 사망
입력 2025-11-10 06:18 | 수정 2025-11-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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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밤사이 고속도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고속버스 3대와 승합차가 연쇄 추돌해 승객 10명이 다쳤고, 영동고속도로에선 휴게소를 걷던 보행자가 SUV에 치여 숨졌습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속도로 한복판에 경찰차와 소방차, 구급차가 출동했고, 그 앞으로 버스들이 줄지어 멈춰 서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울요금소를 지난 지점에서 고속버스 3대와 승합차가 연달아 부딪혔습니다.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다른 고속버스를 들이받은 것을 시작으로, 사고 충격에 밀려난 버스가 승합차를, 승합차는 또 다른 버스를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2대에 타고 있던 승객 10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음성변조)]
    "총 10명을 모신 걸로 알아요, 병원으로. 맨 끝에 버스가 여섯 분, 맨 끝에서 바로 앞에 있는 버스에서 네 분‥"

    경찰은 정체 구간에서 버스 운전자가 제때 멈추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휴게소 건물 앞에 검은색 SUV와 구급차가 멈춰 서 있고, 소방대원들이 출입통제선을 설치합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여주휴게소에서는 휴게소 주차장을 걷던 60대 여성이 SUV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는데, 경찰은 운전자가 앞을 제대로 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충남 천안시의 한 폐기물 처리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야적장 한 동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이보다 앞선 어제 오후 4시 반쯤에는 경기 오산시의 한 식자재마트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은 화염과 연기를 내뿜으며 한때 크게 번졌는데, 마트 손님 등 50여 명이 급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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