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영동고속도로 휴게소에서, 60대 여성이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차도와 인도가 명확하지 않은 휴게소 주차장 구조가 사고 원인으로 보입니다.
문다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그제 저녁 7시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여주휴게소 주차장에서 60대 여성이 SUV 차량에 치였습니다.
피해자는 휴게소를 나와 주차장에 있는 차로 돌아가려다 왼쪽에서 오는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피해자는 차량 운전자에게 손짓으로 건너가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사고 차량은 서행 중이었는데, 운전자는 "보행자를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사고가 난 휴게소를 찾아가 봤습니다.
횡단보도처럼 그려진 보행로에 차가 주차돼 있고, 주변에 경고 표지판이나 과속방지턱 같은 안전장치는 없습니다.
인도와 차도의 경계선이 없는 곳에서 사람들이 휴게소를 드나드는 차량과 뒤섞여 움직이다 보니 작은 부주의도 인명피해로 쉽게 이어지는 환경인 겁니다.
[휴게소 상인(음성변조)]
"횡단보도가 있어도 뭐 방지턱도 없고… 그러니까 여기도 그냥 이렇게 가시잖아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해마다 10건 안팎으로, 사망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재작년 10월 중부고속도로 오창 휴게소에서 SUV 차량 돌진에 50대 아내가 숨지고 60대 남편이 다쳤으며, 지난 8월 영동고속도로 평창 휴게소에선 승용차가 보행자 3명을 치어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휴게소 교통안전을 위한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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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문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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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사망 잇따라‥과속방지턱도 없어
고속도로 휴게소 사망 잇따라‥과속방지턱도 없어
입력
2025-11-1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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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1-1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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