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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 퇴직연금도 증시로?‥"내가 직접 운용"

잠자던 퇴직연금도 증시로?‥"내가 직접 운용"
입력 2025-11-12 07:27 | 수정 2025-11-1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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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스피가 4,100선을 회복하는 등 주식시장이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퇴직연금도 회사가 운용해주는 DB형 대신, 자신이 직접 투자할 수 있는 DC형으로 바꾸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가 뜨겁게 달아오르자 퇴직 연금시장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가 운용하는 DB 방식 대신, 본인이 직접 투자하는 DC 방식으로 바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요즘같이 주식 시장이 좋을 땐 수익률도 괜찮습니다.

    [정우영/30대 직장인]
    "미국 S&P500 ETF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고. 일단 DC형이 제가 시장 상황 보면서 바로 운영할 수 있어서 좋은 점이 있다고… 올 한 해는 (수익률이) 한 30% 정도 된 것 같아요."

    지난해 기준 퇴직연금 규모는 431조 7천억 원.

    대한민국 GDP의 17% 수준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가입자가 직접 투자하는 DC형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회사가 운용하는 DB 비중은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73.9%였던 게 작년에는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회사가 운용하는 DB형은 시중 금리보다 임금 상승률이 높을 때 유리한데, 최근 임금 상승률이 낮다보니 계속 유지할 이유가 줄어들고 있는 겁니다.

    [이규성/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선임연구원]
    "어차피 임금 상승률이 적으면 최종 임금에 연동을 해봤자 얼마 못 받잖아요. 그걸 미리 받아서 더 나은 자산에 투자해가는 게 더 좋은…"

    증권사들도 고객 유치를 위해 백화점 상품권 같은 이벤트를 내놓고 있습니다.

    자금 규모가 큰 데다, 한번 가입하면 최대 40년까지 유지하는 장기 투자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홍덕규/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장]
    "(자산의) 자본 시장으로 유입이 좀 많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시장은 계속 좀 커질 거라고 보고 있고."

    하지만 직접 투자하는 DC형 연금은 투자에 실패할 경우 본인이 고스란히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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