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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쌓인 은행잎, 남이섬 '낭만길'로 재탄생

거리에 쌓인 은행잎, 남이섬 '낭만길'로 재탄생
입력 2025-11-17 06:44 | 수정 2025-11-1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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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을의 막바지에 들어선 요즘, 도심 거리에 수북하게 쌓인 은행잎이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데요.

    이 은행잎을 활용한 지자체의 협력사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준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른 아침 서울 도심.

    작업자들이 빗자루질을 하며 은행잎을 모읍니다.

    노란 은행잎 더미를 포댓자루에 담습니다.

    춘천 남이섬으로 보내기 위해섭니다.

    [방정현/송파구 환경공무관]
    "송파구에서 양질의 좋은 은행잎이 떨어진 걸 조심스럽게 담아서 그쪽(남이섬)에 깔아주려고‥"

    트럭에 실려 뱃길까지 거쳐 도착한 곳은 춘천 남이섬에 위치한 '송파은행나무길'.

    포댓자루에서 쏟아져 나온 은행잎 20톤이 황금 비단길이 됐습니다.

    송파구에서 가져온 은행잎입니다.

    이렇게 한 번 들어봤는데, 양손에 가득 쌓일 만큼 은행잎이 많이 쌓여 있는 상태입니다.

    남이섬을 찾은 관광객들도 은행잎을 흩뿌리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조은희·이영란·김선희·문미옥·최원화·이순기·오은영/남이섬 관광객]
    "너무 좋고요. 여고생 때 생각도 나고요. 일부로 조성해 주신다는 게 너무 감사한데요. 오랜만에 야외 나와서 좋은 사람들하고 사진도 많이 찍고 너무너무 좋아요. 행복하고요."

    송파구와 남이섬의 인연은 벌써 20년째.

    기온이 낮아 낙엽이 일찍 지는 남이섬에 송파구의 은행잎은 소중한 관광 자원입니다.

    송파구도 매년 은행잎 소각에 사용될 예산 300여만 원을 아끼고 있습니다.

    [남용주/서울 송파구 청소행정과장]
    "여기 동남아 분들이 많이 오시잖아요. 이분들은 이제 생소한 풍경을 보시는 거니까. 그 점에서 남이섬에서 좋은 거고. 서로 간에 상생하는 그런 아이템이니까‥"

    가을철마다 골칫거리로 전락하는 은행잎이 관광객을 사로잡는 무대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준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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