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입니다.
올가을 미국 대학에 새로 등록한 해외 유학생 수가 전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비자 심사 강화와 여행 제한 조치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국제교육원은 현지시간 17일, 미국 대학 825곳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부터 2026학년도까지의 외국인 유학생 등록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이번 학기 미국 대학에 신규 등록한 해외 유학생 수는 전년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25개 대학 중 절반 이상이 신규 외국인 유학생 감소를 밝힌 가운데, 이들 학교는 그 이유로 96%가 비자 취득 관련 우려를, 68%가 여행 제한 등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가자지구 전쟁 이후 미 대학가에서 반유대주의와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잇따르자 외국인 유학생과 연구원에 대한 비자 심사를 강화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무부는 학생 비자 신청자의 SNS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 일시적으로 비자 인터뷰 일정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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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선경
유선경
[이 시각 세계] "미 대학 해외 유학생 신규등록 17% 줄어"
[이 시각 세계] "미 대학 해외 유학생 신규등록 17% 줄어"
입력
2025-11-1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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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1-1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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