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방글라데시 다카 법원 앞.
사형 선고 소식에 환호하는 인파로 가득합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지난해 반정부 시위를 유혈 진압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실각한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가 자국에서 열린 궐석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건데요.
다카 법원은 하시나 전 총리가 학생 시위 강경 진압을 명령해 유엔 추산 최대 1천400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살해 지시, 유혈 진압 조장, 잔혹행위 방치 등 3가지 반인도적 범죄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하시나 전 총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현재 인도에서 도피 중인데요, 이번 판결로 방글라데시 과도정부는 인도 정부에 그의 송환을 한층 강하게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갖추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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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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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시위 유혈진압 지시' 전 방글라데시 총리 사형선고
[이 시각 세계] '시위 유혈진압 지시' 전 방글라데시 총리 사형선고
입력
2025-11-1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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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1-1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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