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노부부가 어제 아침 발견됐습니다.
몇 시간 뒤엔, 이 노부부의 사위도 변사체로 발견됐고, 경찰은 범죄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북 의성의 한 빌라.
경찰 감식반이 집안에서 증거품을 들고 나와 차에 싣습니다.
아침 8시쯤 이곳에 사는 70대 남편과 60대 아내가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었습니다.
"부부는 각각 안방과 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산에 사는 딸이 남편과 부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신고한 겁니다.
[이웃 주민 (음성변조)]
"(장인은) 다리가 조금 불편하실 뿐이지… 어제 유난히 조금, 오후에 조금 시끄러웠다 해야 하나?"
사위인 40대 남성은 신고 3시간 뒤 부산의 한 모텔에서 변사체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사위가 장인 집을 4시간 가까이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고 집에서 범행에 쓰인 흉기를 발견했습니다.
귀가하지 않은 남편은 부인에게 신변을 비관하는 문자를 보냈지만 숨진 부부의 딸은 평소 이들의 사이가 좋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노부부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숨진 세 사람의 통신기록을 확보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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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서현
김서현
의성 노부부 피살‥2시간 뒤 부산서 사위도
의성 노부부 피살‥2시간 뒤 부산서 사위도
입력
2025-11-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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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1-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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