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강원 인제군의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도 큰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차우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산등성이를 따라 새빨간 불길이 타오르고, 하늘이 뿌연 연기로 뒤덮입니다.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려보지만 산불은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강원 인제군 기린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남철희/목격자]
"이제 불이 탈 때마다 바람이 부니까 막 이렇게 불꽃이 확 위로 올라오잖아요. 위로 싹 올라오면서 훨훨 타더라고…"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한때 불길이 민가를 위협하면서 주민 12명이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어젯밤 10시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3백여 명을 투입해 능선에 방화선을 구축해가면서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60%로 집계됐는데, 산림청은 해가 밝는대로 헬기 25대를 총동원할 계획입니다.
***
아파트 창문 밖으로 새빨간 불길이 솟구칩니다.
"뭔 일이래. 몇 층이냐."
어젯밤 11시쯤, 광주광역시 북구의 20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 1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6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1시간 반 만에 불길을 잡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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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 내곡터널에서는 소형 화물차와 SUV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를 운전한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SUV 운전자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C뉴스 차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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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차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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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 산불 확산에 주민 대피‥진화율 60%
강원 인제 산불 확산에 주민 대피‥진화율 60%
입력
2025-11-2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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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1-2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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