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남아프리카공화국 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다자간, 또 양자간 정상회담을 잇따라 진행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등 강대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선 다자무역주의로 세계 각국과의 연대를 강조했는데요.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의장국인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과 반갑게 손을 맞잡은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 취임식 당시 흰색, 붉은색, 남색 줄무늬 넥타이로 통합 의지를 내비쳤던 이 대통령은, G20에서도 같은 차림으로 등장했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 등 강대국들의 자국중심주의에 맞서 경제 회복을 위한 세계 각국의 화합을 강조한 겁니다.
회원국 20곳과 초청국 16곳, 또 28개의 국제기구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자무역체제의 회복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금 우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 함께 나아가기 위해 연대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G20의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 등 G20 회원국중 중견국들의 모임인 MIKTA 협의체 다자회담과 함께,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겐 내년 국빈방한을 권했고,
[이재명 대통령]
"내년이 한국-프랑스 수교 140년인데‥ 내년에는 꼭 방한하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국빈으로 아주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내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서 내년에 방한하는 것을 계획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와의 회담에선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을 이뤄낸 독일의 길을 우리나라도 가야 한다며,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달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자간 정상회담은 물론 독일, 프랑스와의 양자회담을 마친 이 대통령은, 한-남아공 정상회담과 현지 동포와의 간담회를 끝으로 G20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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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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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서 다자·양자 정상회담 "다자무역이 모두의 이익"
G20서 다자·양자 정상회담 "다자무역이 모두의 이익"
입력
2025-11-2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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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1-2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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