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면 충남 예산군 응봉면 행정복지센터 앞엔 누군가 새 내복 20벌을 슬그머니 두고 가는데요.
익명의 기부는 벌써 17년째.
올해도 기부 천사는 어김없이 다녀갔습니다.
내복 20벌뿐만 아니라, 귀마개 등과 함께 편지를 놓고 갔는데요.
"매년 결혼기념일을 뜻깊게 보내자고 한 아내와의 약속"때문이라며, 편지엔 선행을 이어가는 이유가 적혀 있었습니다.
행정복지센터 측은, 내복 등 기부 물품을 저소득 가정과 혼자 지내는 어르신 등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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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선영 리포터
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아내와의 약속"‥충남 예산에 17년째 내복 기부
[와글와글] "아내와의 약속"‥충남 예산에 17년째 내복 기부
입력
2025-12-0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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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2-0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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