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 주 동안 있었던 주요 산업계 소식 전해드리는 <비즈 & 플러스> 시간입니다.
금요일, 이 시간은 오해정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오 기자, 안녕하세요.
오늘 첫 소식은 어떤 소식 가져오셨나요?
◀ 기자 ▶
네, 친환경 에너지 하면 태양광이나 풍력 많이들 생각하실 텐데요.
또 하나 수소가 있습니다.
수소를 다양한 산업에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박람회가 처음 열렸습니다.
현장 영상 보시겠습니다.
올해 처음 문을 연 수소산업박람회.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 현대제철 등 7개 계열사가 참여했는데요.
한 번 충전하면 720km를 달리는 디올 뉴넥쏘와 수소전기트럭, 수소전기 보트도 선보였습니다.
현대차는 수소 차량뿐 아니라 수소 생산과 충전, 저장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을 다양하게 공개했는데요.
물을 전기분해 해서 고순도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27년 준공 예정인 울산 수소 연료전지 신공장에 이 수전해 기술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또 철강을 생산하는 공정에 석탄 대신 수소를 이용하는 기술도 선보였습니다.
[장재훈/현대차그룹 부회장]
"차량 외 부분도 저희가 지금 하고 있어서 오늘 가시면 이제 선박도 보실 수가 있고 또 기타 농기구 이런 부분에서 확장성을 갖고‥"
이번 수소박람회에는 현대차그룹 외에도 전 세계 20개국에서 약 250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 앵커 ▶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쓰는 것 중에 가장 친숙한 것이 수소차인데요.
그런데 아직 충전 시설도 별로 없어서 상용화됐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 기자 ▶
네, 국내 등록된 수소차는 4만 3,000여 대에 달하는데요.
이에 비해 수소 충전소는 정말 적습니다.
수도권 내 충전소가 67곳, 전국적으로 봐도 212곳에 불과합니다.
LPG충전소도 적은 편인데 LPG충전소의 10분의 1밖에 없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수소는 충전 속도는 빠르지만 충전비가 비싼 편인데요.
넥쏘 기준으로 가득 채우면 7만 3천 원 정도 들어서요.
전기차보다는 비싸고 내연기관차보다는 조금 더 싼 수준입니다.
그래도 현대차가 수소에 이렇게 집중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서 수소가 이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수소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수소는 물과 결합만 시키면 전기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낮에만 쓸 수 있는 태양광이나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에서만 가능한 풍력발전보다 더 유용한 대체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현대차는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으로는 휴대전화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삼성이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을 출시했다고요.
◀ 기자 ▶
네, 삼성이 갤럭시Z 트라이폴드를 공개했습니다.
10인치형 태블릿이 두 번 접으면 바 타입의 스마트폰으로 변신하는데요.
두께는 펼쳤을 때 3.9mm로, 여태 출시한 갤럭시Z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습니다.
두 번 접는 핸드폰은 중국 화웨이에 이어 삼성이 두 번째로 내놓는 건데요.
삼성이 359만 원으로 화웨이 제품보다 최대 90만 원 정도 쌉니다.
프리미엄 시장을 장악한 애플과 중국산 저가폰 사이에서 압박을 받고 있는 삼성이 새로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다음으로는 유통업계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요즘 외식 물가가 정말 비싸잖아요.
그래서 연말 홈파티 수요가 늘었다고 하는데요.
대형마트에서 마침 할인 행사를 열었다고요.
◀ 기자 ▶
네, 제철 과일, 한우, 가전 등 다양한 제품을 대거 할인판매하는데요.
준비해 온 영상 보시겠습니다.
마트가 문을 열자 손님들이 서둘러 입장을 시작합니다.
가장 인기가 있는 코너는 제철 과일인 딸기.
롯데마트는 설향 품종 딸기를 반값인 7천 원대에 판매합니다.
연말 홈파티 수요를 겨냥해 1+ 등급 한우도 50% 할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롯데마트는 가격 민감도가 높은 육류와 과일 가격을 대폭 낮춤으로써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예린/롯데마트 대리]
"딸기와 한우, 대방어회 같이 연말 수요가 높은 인기 먹거리를 중심으로 최대 반값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도 본격 연말 할인전에 돌입했습니다.
이마트는 삼성, LG 등 대형 가전을 구매하면 최대 80만 원의 상품권을 주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고물가 속 구매가 줄어든 고가 가전 수요를 끌어내기 위해 집중 판촉에 나선 것입니다.
이마트는 또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유통업계 소식 더 얘기해 보죠.
최근 쿠팡 정보 유출로 논란이 되고는 있지만 온라인 쇼핑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이 현실인데요.
신세계가 아예 아파트 단지 안에 복합쇼핑몰을 열었다고요?
◀ 기자 ▶
네, 신세계가 파주에 스타필드 빌리지를 열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3천여 세대가 사는 아파트 단지 안에 쇼핑몰이 들어선 것입니다.
차를 타고 멀리 가지 않아도 슬리퍼를 신고 갈 수 있는 지역 밀착형 쇼핑몰을 연 건데요.
총면적이 1만 5천 평에 1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는데요.
신세계 측은 일단 고객을 오프라인으로 끌어내는 게 매출을 올리는데 급선무이기 때문에 도서관과 키즈카페를 크게 입점시켜서 가족 단위로 오랜 시간 동안 머물게 한다는 전략입니다.
신세계가 아파트 단지 안에 쇼핑, 식사, 여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대형 복합쇼핑몰을 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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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정
오해정
[비즈&플러스] 현대차 수소 집중 이유는?‥대형마트 연말 총력전
[비즈&플러스] 현대차 수소 집중 이유는?‥대형마트 연말 총력전
입력
2025-12-05 07:40
|
수정 2025-12-0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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