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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2단계 휴전"‥"이스라엘 점령군 떠나야"

"곧 2단계 휴전"‥"이스라엘 점령군 떠나야"
입력 2025-12-08 06:17 | 수정 2025-12-0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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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휴전 2단계를 이행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마스의 무장해제가 필수라고 강조했는데,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점령 종료가 먼저란 입장이라 난항이 예상됩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1단계 휴전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했습니다.

    이후 하마스는 시신 1구를 제외한 모든 인질을 반환했고, 이스라엘도 가자지구 내 병력을 재배치했습니다.

    휴전 2단계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먼저 운을 띄웠습니다.

    "휴전 1단계가 마무리 단계인 만큼, 곧 2단계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직접 언급한 것입니다.

    당장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휴전 2단계에서는 이스라엘군의 추가 철수와 국제안정화군의 배치, 하마스의 무장 해제가 이뤄져야 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하마스가 휴전을 준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약속한 대로 무장해제에 나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휴전 2단계 시행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중동의 중재국들은 한목소리로 이스라엘군의 조속한 철수와 국제안정화군의 주둔을 우선적으로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마스 역시 이스라엘군의 점령이 종료된 뒤에야 가자지구 내 무기를 팔레스타인 당국에 넘길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국제안정화군의 배치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바셈 나임/하마스 정치국 위원]
    "우리는 이러한 세력들(국제안정화군)이 팔레스타인 영토 안에서 무엇인가를 하거나 조치를 집행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어떤 종류의 권한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가자지구 휴전에 따라 그려진 병력 철수선인 '옐로라인'이 새로운 국경이라고 말했습니다.

    옐로라인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그어진 경계선보다 가자지구 안쪽으로 수㎞ 더 들어간 지점들을 잇고 있어 반발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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