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의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인하됐습니다.
◀ 앵커 ▶
미국이 세 번 연속 금리를 인하하면서, 우리나라와의 금리 차이는 1.25% 포인트로 줄었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3.5에서 3.75%가 됐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브리핑에서 고용과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지난 10월 회의 이후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결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노동시장은 점차 완화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입니다."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 균형을 고려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올해 들어 세 번째인 동시에 3연속 금리인합니다.
이에 따라 현재 2.5%인 한국 기준 금리와의 격차는 상단 기준으로 1.25% 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연준은 내년 말 기준금리 예상치의 중간값을 3.4%로 제시했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내년엔 한차례의 0.25% 포인트 인하가 예상됩니다.
파월 의장은 현재까지 발표된 지표를 보면 경제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소비자 지출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이며, 기업의 고정투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률 달성과 2% 물가란 핵심 목표와 관련해, 두 개 목표 모두 위험에 신경 쓰고 있으며 최근 몇 달간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또 경제전망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수준이라며 내년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회의과정에선 금리인하에 3명의 위원이 반대하는 등 내부 이견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선 내년 5월 임기가 끝나는 파월 의장의 뒤를 이어 누가 차기 의장으로 지목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정이 유력 후보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른면 이달 중에 최종 후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김재용
김재용
미 연준, 3연속 금리 인하‥내년 인하엔 '신중'
미 연준, 3연속 금리 인하‥내년 인하엔 '신중'
입력
2025-12-11 06:04
|
수정 2025-12-11 06:11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