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후 사의를 표명한 전재수 해수부장관의 면직안을 재가했습니다.
전 전장관은 제기된 의혹들을 부인하며, 허위사실에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재수 해수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은 "결단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장관직 사의를 두고선 근거없는 의혹에 정부와 해수부가 흔들려선 안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재수/전 해양수산부 장관]
"말도 안 되는 어떤 허위 사실, 뭐 이런 것 때문에 해양수산부가 흔들린다거나 또는 정부가 흔들리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될 겁니다."
전 장관은 MBC와 통화에서도 "지난 2018년 5월, 통일교 모임이 아니라 부산의 성당미사에 참석했고 관련 사진도 있다"며, "이른바 '한학자 특별보고'는 허구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강조했습니다.
금품수수 의혹에 함께 거론된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야인 시절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한 차례, 그것도 10분 남짓 만났을 뿐이라며 통일교 금품 제공 기록이 허위인 만큼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윤영호 씨를 만났습니다. 한 번 만났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그 뒤로 만난 사실이 없습니다. <혹시 한학자 총재를 다시 만나자거나 이런 얘기가 있었나요?> 만난 일도 없고, 면식도 없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 장관의 면직안이 보고되자 곧바로 재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불법 정치 관여 종교단체의 해산 검토와 함께 통일교 연루 의혹을 받는 정치인들에 대한 여야를 막론한 성역없는 수사를 지시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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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전재수 "의혹 거짓"‥정동영 "10분 만남"
'사퇴' 전재수 "의혹 거짓"‥정동영 "10분 만남"
입력
2025-12-1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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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2-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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