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추가 붕괴 우려로 잠시 중단됐던 광주공공도서관 붕괴 사고 현장에 대한 수색이 오늘 새벽 재개됐는데요.
세 번째 실종자가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보도에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철제 구조물이 갑자기 무너져 내린 광주광역시 공공 도서관 신축 현장.
오늘 새벽 0시 수색작업이 재개됐는데, 약 1시간 뒤 3번째 실종자, 60대 남성이 구조됐습니다.
다만 이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새벽 2시 20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매몰된 노동자 4명 중 현재까지 3명이 숨졌고, 아직 찾지 못한 1명에 대해선,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원 56명을 4교대로 나눠 교대로 밤샘 수색을 진행 중이며, 현장엔 열화상 카메라와 드론 등 첨단 장비도 투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오전 중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밤사이 구조 내용과 향후 수색 방향 등에 대해 밝힐 계획입니다.
어제 오전 수색 작업이 중단됐던 건, 추가 붕괴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되자, 소방당국은 수색작업에 앞서 기울어진 철골 구조물이 넘어지지 않도록 보강하고, 매몰 추정 장소로 구조대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진입로를 확보했습니다.
붕괴된 부분이 구조물의 중간 지점이라 전문가들은 사고 원인을 구조적 불안정성으로 지목한 가운데, 경찰은 구조 작업이 끝나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붕괴 원인도 규명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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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문현
이문현
'도서관 붕괴' 3번째 매몰자 발견‥사망 판정
'도서관 붕괴' 3번째 매몰자 발견‥사망 판정
입력
2025-12-1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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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2-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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