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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나토 가입 포기"‥미-유럽 종전안 논의

젤렌스키 "나토 가입 포기"‥미-유럽 종전안 논의
입력 2025-12-15 06:16 | 수정 2025-12-1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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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우크라이나, 유럽 대표단이 오늘 독일에서 만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종전안을 논의합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종전 조건으로 내걸었던 나토가입을 포기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지만, 일부 영토를 양보하란 요구는 거부했습니다.

    베를린 이덕영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나토 가입을 포기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 대표단, 유럽 정상들과 종전안 논의를 위해 현지시간 14일 독일 베를린에 도착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 일부 파트너가 나토 가입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한 안전 보장의 세부사항을 다룰 것입니다. 러시아가 세 번째 침공을 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캐나다, 일본 등으로부터의 안전 보장이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을 기회"라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동안 러시아와의 종전을 위한 안전보장 방안으로 나토 가입을 요구해왔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이를 포기하는 대신 나토와 비슷한 수준의 안전 보장을 요구한 겁니다.

    러시아는 물론 트럼프 미국 대통령조차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차선책을 선택한 것입니다.

    다만 돈바스 지역 전체를 내놓으라는 미국과 러시아의 요구는 거부했습니다.

    미국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영국 정상은 현지시간 15일 베를린에서 종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열흘 남은 크리스마스까지 종전협상 타결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회담이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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