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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핵잠 위한 한미 '별도합의' 가능성 협의"

위성락 "핵잠 위한 한미 '별도합의' 가능성 협의"
입력 2025-12-17 06:15 | 수정 2025-12-1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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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필요한 미국과의 협정을 협의하기 위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북미 대화와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한 논의도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윤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한미 무역협정의 세부 내용을 담은 공동 팩트시트 발표 한 달여 만에 다시 미국을 찾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방미 기간 미국과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해 필요한 별도 협정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행 한미 원자력 협정은 핵물질의 군사적 사용을 금지하는데, 핵추진 잠수함 연료를 도입하려면 이 협정을 우회하는 별도 합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호주의 경우는 미국의 원자력법의 91조에 따른 예외를 부여했고 그러려면 양자 간의 어떤 합의가 따로 필요합니다."

    위 실장은 우리 정부가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한 한미 협의체 구성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미국 측의 상황을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원자력 분야를 담당하는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한국의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조선업 협력 등 팩트시트에 담긴 사항들의 신속한 이행 방안들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위 실장은 이번 방미에서 한반도 긴장 완화와 북핵 문제도 의제로 다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은 북미 간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논의에 무게를 뒀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남북보다는 미북에 대한 (대화) 가능성이 조금은 더 열려 있는 것이고, 지난번 경주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미북 정상 간 접촉에 대한 기대를 갖고 계신 걸 알 수 있습니다."

    위 실장은 최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한국을 '모범 동맹국'으로 평가한 데 대해 "한미 동맹에 괜찮은 분위기"라면서 "이런 분위기 속에서 북한과의 관계를 잘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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