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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좀 해줘라"‥특검, 이준석 개입여부 조사

"김영선 좀 해줘라"‥특검, 이준석 개입여부 조사
입력 2025-12-22 06:17 | 수정 2025-12-2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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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공모해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대표는 '공천 업무를 행사하는 당대표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것은 언어 모순'이라면서, 윤 전 대통령과 자신을 공범 관계로 엮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조사를 마치고 나옵니다.

    지난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공모해 국민의힘 공천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지 9시간 반 만입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어제)]
    "공천 개입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제가 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증언할 부분이 있다면 그것도 성실하게 진술했습니다."

    94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한 특검은 2022년 6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김영선 전 의원 측이 윤 전 대통령에게 제공한 대선 여론조사를 대가로 실제 전략공천을 받았는지 물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명태균(2022년 5월 9일)]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이 대표가 당시 윤상현 공관위원장과 함께 선거 전반을 관리하는 당 대표였고 명태균 씨로부터 김 전 의원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다섯 차례에 걸쳐 전달받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당시 윤 전 대통령과 사이가 틀어진 사실을 강조하며 공범 관계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어제)]
    "2022년에 윤석열 대통령이 저를 어떻게 대했는지 대부분의 국민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저랑 윤석열 대통령을 공범으로 엮으려고 한다? 그거는 굉장히 무리한 시도라 생각합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과 포항시장 등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지난해 11월 15일)]
    "원래 구청장 공천은 시당 공천위원회 전결 사항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거는 굉장히 좀 우리가 손 쓰지도 못하고…"

    또 지난해 총선에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출마시키기 위해 김건희 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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