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들이 찾아옵니다.
영화 산업의 판도를 바꿀 그 시작이 될, 생성형 AI로 만든 옴니버스 영화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개봉영화 소식,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별다른 목표 없이 무미건조한 삶을 살던 재원.
소녀 서윤이 등장해 재원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그런데, 이 소녀에겐 비밀이 하나 있습니다.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
서윤은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병 때문에 모든 것을 기록해야 하고, 재원은 그런 서윤을 위해 매일 새로운 기억들을 채워주려 노력합니다.
"내일의 너도 내가 즐겁게 해줄게."
전 세계에서 130만 부 이상 판매된 이치조 미사키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이 스크린으로 옮겨졌습니다.
재원 역으로 처음 스크린에 데뷔한 배우 추영우, 첫 멜로에 도전한 배우 신시아가 호흡을 맞춥니다.
[추영우/배우]
"영화의 OST만 들어도, 아니면 그 영화의 이름만 딱 떠올려도 뭔가 느껴지는 그 향기 같은 게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다들 기대하고 가시는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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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주가 담고 있는 또 하나는, 바로 나야."
종말을 향해가는 세상, 밀려오는 재난에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마지막을 준비합니다.
그런데, 교사 '마티'는 '39년의 근사했던 시간, 고마웠어요 척!'이라는 광고 문구 하나를 발견합니다.
'척'이 궁금했던 마티.
영화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척이 누구인지, 그 삶의 비밀을 풀어냅니다.
세계적인 소설가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톰 히들스턴이 주연을 맡았는데, 시사회에선 '인생 영화'라는 호평이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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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로 만들어진 영화도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SF 미스터리, 심리 서스펜스, 전쟁 드라마 등 총 5개 장르의 단편을 한 데 모았습니다.
[김주신/감독]
"생성형 AI를 활용해서 협업하면서 만드는 과정은 좀 살아있는 유기체를 키우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생각지 못했던 방향으로 이야기가 스스로 자라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AI로 인간의 행동과 감정은 물론, 미세한 피부 표현까지 구현해내면서 102분 러닝타임 동안 AI 기술이 어디까지 진화했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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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지은
이지은
영화로 재탄생한 소설 '오세이사', '척의 일생'
영화로 재탄생한 소설 '오세이사', '척의 일생'
입력
2025-12-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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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2-2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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