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장재용

트럼프-젤렌스키 회동‥러 "즉각 철군해야"

트럼프-젤렌스키 회동‥러 "즉각 철군해야"
입력 2025-12-29 06:18 | 수정 2025-12-29 07:42
재생목록
    ◀ 앵커 ▶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이 다시 만나 영토 할양과 자포리자 원전 분할 등 종전안의 핵심 쟁점을 놓고 담판을 벌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의 마지막 단계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안전 보장이 종전안에 담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연일 대규모 군사적 압박에 나서며 우크라이나군의 지체 없는 철군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모두 전쟁을 끝내길 원한다며,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마지막 단계에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상황은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입니다. 이제 최종 협상 단계에 있으며, 결과를 지켜볼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될 것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고 기대를 높이면서,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하는 '강력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협정은 있을 겁니다. 강력한 협정이 될 겁니다. 유럽 국가들이 이 협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영토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이 모든 문서가 가능한 한 빨리 평화를 가져오기를 바랍니다."

    양측은 윗코프 특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전안을 논의한 데 이어 유럽, 러시아와 결과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핵심 쟁점은 러시아가 할양을 요구하는 돈바스 영토와 자포리자 원전 운영 방식입니다.

    두 문제는 양보할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는 게 젤렌스키 대통령의 입장입니다.

    러시아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에 앞서 캐나다로부터 2조 원대 경제 지원을 약속받고, 유럽의 지지도 재확인하면서 협상력을 끌어올린 이유입니다.

    러시아가 새로운 종전안을 받아들일진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드론과 미사일을 퍼부었던 러시아는 하루 새 또 148곳을 타격하는 군사 행동으로 압박했습니다.

    또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임시 휴전은 분쟁을 장기화시킬 뿐이라고 일축하고, 우크라이나가 돈바스에서 '지체 없이' 군대를 철수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