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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김범석 좀 잡아달라"‥눈물의 '호소'

"제발 김범석 좀 잡아달라"‥눈물의 '호소'
입력 2025-12-31 06:31 | 수정 2025-12-3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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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문회엔 쿠팡에서 일하다 숨진 노동자의 유족들도 참석했습니다.

    "제발 김범석 좀 잡아달라"는 호소와 함께, 경영진의 태도에도 울분을 토해냈습니다.

    오해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20년 쿠팡 물류센터에서 밤샘 근무를 하다 숨진 고 장덕준 씨.

    최근 김범석 의장이 "장 씨가 열심히 일한 기록을 남기지 말라"고 지시한 내역, 또, 대책을 논의한 임원들의 이메일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김범석 의장 대신 증인석에 선 쿠팡 경영진은 이 내용을 모르는 것처럼 답했습니다.

    [해롤드 로저스/쿠팡 임시대표]
    "이 문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걸 지켜보던 고 장씨의 어머니는 끝내 울분을 참지 못했습니다.

    [박미숙/고 장덕준 씨 유족]
    "정말 죄송합니다. 이 개자식들아!"

    눈물을 흘리며 엄벌을 호소했습니다.

    [박미숙/고 장덕준 씨 유족]
    "너무 괘씸하고 분하고 정말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제발 좀 김범석을 잡아주십시오. 제발 부탁드리겠습니다."

    지난달 제주에서 새벽 배송을 하다 교통사고로 숨진 택배노동자 고 오승용 씨.

    주 6일 근무해 오며 부친상 경조휴가조차 충분히 못 쉬었다 끝내 사고를 당했습니다.

    쿠팡 대리점은 오히려 오 씨의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했지만 사실무근이었고, 쿠팡은 여태 사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오혜리/고 오승용 씨 유족]
    "지금까지도 저희에게 연락조차 없고 묵인하고 있습니다. 묻겠습니다. 사과가 그렇게 힘드십니까?"

    [해롤드 로저스/쿠팡 임시대표]
    "정말로 죄송합니다."

    임시 대표는 뒤늦게 사과하면서도, 고인의 산업재해는 끝내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해롤드 로저스/쿠팡 임시대표]
    "저희가 현재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근무 중 숨진 쿠팡 노동자는 알려진 것만 27명입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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