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각종 마약 관련 혐의로 미군에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뉴욕으로 압송돼 재판을 받게 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당분간 베네수엘라를 임시 통치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필요하다면 두 번째이자 훨씬 더 큰 공격도 가능하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회색 체육복 차림의 마두로 대통령이 안대와 귀마개를 한 채 수갑을 차고 있습니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태운 항공기는 미국 뉴욕 스튜어트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외신들은 마두로가 FBI 요원들에 둘러싸여 비행기에서 내리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전했습니다.
마두로 부부는 뉴욕시 마약단속국(DEA) 본부로 이동한 뒤 브루클린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내 코카인 반입과 마약 테러 등의 혐의로 기소된 마두로 대통령을 미국 법정에 세우겠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대신할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베네수엘라를 통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내정에 직접 개입하며 친미 정권을 세우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안전하고 적절하며 신중한 전환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나라(베네수엘라)를 운영할 것입니다."
또 미국 석유회사들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인프라를 복구해 돈을 벌면, 그 돈으로 베네수엘라의 나라살림을 챙기겠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의 상당 부분은 25년 전 미국이 설치한 것이라며 향후 지분을 주장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훨씬 더 큰 규모의 2차 공격이 가능하다며 베네수엘라의 정치인과 군인들은 마두로에게 일어난 일이 자신에게도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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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연
구나연
마두로 뉴욕 압송‥트럼프 "정권 이양까지 통치"
마두로 뉴욕 압송‥트럼프 "정권 이양까지 통치"
입력
2026-01-0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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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1-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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