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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 유착' 첫 유죄‥'신천지' 위기감도 고조

'정교 유착' 첫 유죄‥'신천지' 위기감도 고조
입력 2026-01-29 12:15 | 수정 2026-01-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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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권성동 의원이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국민의힘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판결에서 통일교와의 유착 의혹이 대부분 인정된 데다, 신천지까지 연루된 상황에서 당의 존립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표적인 '윤석열 핵심 관계자', 이른바 '윤핵관'으로 꼽혀온 권성동 의원.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지난 2022년 2월)]
    "제가 '윤핵관' 중의 '윤핵관'입니다. 그런데 저 '윤핵관' 된 거 자랑스러워하고, 옳은 결정이었고, 옳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집권여당 원내대표를 지내며 정권 초기 적극 지원에 나섰고, 지난 12·3 내란에서는 윤 전 대통령 체포 반대에도 앞장섰습니다.

    '친윤'을 넘어 '찐윤'으로 통했던 그였지만 결국, 통일교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는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특히 이번 판결은 윤영호 통일교 전 본부장이 작성한 다이어리와 녹취 등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면서 국민의힘과 통일교의 유착 의혹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문제는 국민의힘이 통일교뿐 아니라 신천지와의 유착 의혹도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17대 대선에서 신천지 신도 1만여 명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정황에 코로나19 시기에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수사를 막아준 대가로 신천지 신도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주장마저 나왔습니다.

    [이OO/전 신천지 간부 (2025년 8월 31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2022년 대선) 그때에도 저한테도 권유가 왔었죠. 당원 가입을 해라.' 그리고 이제 대통령 선거에도 이제 '누구를 뽑아야 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줬던 거죠."

    신천지와의 20년 유착 의혹이 수면 위로 올라온 건데, 경찰 수사를 통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당의 존립마저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국민의힘은 권성동 의원의 실형 선고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다만 장동혁 대표가 특검이 여당 인사의 이름은 뭉개고 야당만 수사했다며 "최종 판결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판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교 유착의 실체가 상급심에서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지적했고,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이 특정 종교집단과 손잡고 운영돼 온 정황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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