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로비 정황이 담긴 녹취를 확보한 만큼 김 전 시의원을 상대로 관련 경위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건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찰이 오늘 김경 전 서울시의원을 네 번째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김경/전 서울시의원 (오늘)]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뿐이라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김 전 시의원은 '다른 의원에게도 후원한 적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경찰은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의원이 공천받기 위해 전방위로 로비했다는 의혹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김 전 시의원 전직 보좌진의 컴퓨터에서 통화 녹취 120여 개를 확보했습니다.
김 전 시의원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당시 민주당 지도부에 공천 헌금을 제공하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민주당 보좌관 출신인 김성열 개혁신당 전 수석최고위원은 김 전 시의원에게 전략공천 전에 상황을 바꿔야 한다며 '비용' 문제를 언급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김 전 최고위원은 술에 취해 나눈 대화였을 뿐 불법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전 시의원은 2022년 전국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 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누가 먼저 '공천 헌금'을 제안했는지와 관련해 김 전 시의원과 강 의원 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양측 주장의 신빙성도 구체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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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희
조건희
경찰, 김경 4차 소환‥PC 속 '녹취 파일' 수사 집중
경찰, 김경 4차 소환‥PC 속 '녹취 파일' 수사 집중
입력
2026-01-2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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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1-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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