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공천 헌금' 혐의를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4차 경찰 조사가 오늘 새벽, 16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경찰은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 금품 전달 의혹을 집중 조사했는데요.
김 전 시의원은 전직 서울시의장에게 돈을 준 건 인정하면서 대가성은 부인했습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천 로비 의혹을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
오늘 새벽, 16시간의 경찰 조사를 마친 뒤 또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경/전 서울시의원]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성실히 수사에 임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공천 목적으로 금품을 건넸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 김 전 시의원이 민주당 현직 의원들에게 공천 청탁을 시도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로비 통로였던 양 모 전 서울시의장에게 수백만 원을 건넨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다만 당시 양 씨가 현직 서울시의장이 아니라 공천 때문에 돈을 준 게 아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씨를 통해 민주당 지도부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21일 서울시의회에서 확보한 PC에 들어 있는 녹취 파일 120여 개를 토대로, 김 전 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 공천을 받기 위해 전방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민주당 정치인 7~8명에게 '차명·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도 함께 수사 중입니다.
2022년 지방선거 전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 나가고 있는 경찰은 조만간 강 의원과 김 전 의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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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영
송서영
수백만 원 전달 인정‥구청장 공천 대가 수사
수백만 원 전달 인정‥구청장 공천 대가 수사
입력
2026-01-30 12:05
|
수정 2026-01-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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