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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남성 연쇄 사망‥20대 여성 구속 심사

모텔서 남성 연쇄 사망‥20대 여성 구속 심사
입력 2026-02-12 12:16 | 수정 2026-02-1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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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서울 강북구 일대 숙박업소에서 남성들이 잇따라 숨진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20대 여성의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됐습니다.

    여성은 자신이 처방받은 약물을 탄 음료를 남성들에게 건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차우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서울북부지법.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포승줄에 묶인 채 법원으로 향합니다.

    서울 강북구 일대에서 벌어진 연쇄 사망 사건의 피의자 20대 여성이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나온 겁니다.

    "<약물 미리 준비했습니까? 약물 건넨 이유가 뭡니까? 살해 의도 있었나요?> ……."

    이 여성은 지난 9일 밤 강북구의 한 모텔에서 함께 투숙한 20대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MBC가 확보한 사건 당일 밤 모텔 앞 CCTV 영상입니다.

    모텔을 빠져나온 20대 여성은 한 손에 검은색 비닐봉지를, 다른 한 손에는 휴대전화를 든 채 화면을 살펴봅니다.

    이후 도착한 택시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도 영상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해당 모텔 관계자는 "입실 당시 여성과 남성이 서로 존댓말을 쓰며 데면데면한 모습이었다"고 했습니다.

    이후 방으로 치킨을 배달시켰는데, 음식이 도착하고 10분 뒤 여성만 혼자 객실을 빠져나온 걸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이 20대 여성이 연루된 사망 사건은 더 있었습니다.

    지난달 말, 서울 강북구 또 다른 모텔에서도 남성이 사망해 발견됐는데, 체포된 여성이 이 남성과도 함께 투숙했던 겁니다.

    실제로 지난달 숨진 남성의 몸에서 향정신성 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과수 구두 소견이 나왔습니다.

    여성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비슷한 수법의 상해사건 용의자로도 지목됐던 상황.

    무직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희생자 몸에서 검출된 성분은 자신이 처방받은 약이라면서도, 죽을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집니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경찰은 여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차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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