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쟁 충격으로 우리 증시가 연이틀 급락하며 코스피가 장중 5,400마저 내줬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8% 넘게 폭락하면서 20분간 거래가 일시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는 어제보다 199포인트 넘게 3.44% 떨어진 5,592.59로 출발했습니다.
오전 장중 5,400선마저 깨지더니, 급기야 8% 이상 폭락해 5,322선까지 내려갔습니다.
결국 오전 11시 19분, 코스피 거래를 20분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개장 직후 코스피선물 프로그램 효력을 멈추는 매도 사이드카도 연이틀 발동됐습니다.
삼성전자는 18만 4천2백 원으로 시작한 뒤 장중 한때 18만 원 선이 깨졌고, SK하이닉스도 하락 출발해 89만 4천 원대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코스닥도 매도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모두 발동됐습니다.
코스닥도 8% 넘게 급락하면서 1,04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중동 사태 불안정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내렸습니다.
다우지수가 0.83%, 스탠더드앤드푸어스지수는 0.94%, 나스닥종합지수는 1.02% 내렸습니다.
전쟁 위기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금리인하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우려가 확산된 겁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2.9원 오른 1,479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장중 한때 1,484원까지 급등했다가, 1,480원대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간밤 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506원대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선 건 금융위기 때였던 지난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입니다.
한국은행은 중동상황 점검TF 회의를 열고, "환율이 한때 1,500원을 넘긴 했지만, 과거와 달리 달러 유동성이 풍부하고 우리나라 대외차입 가산금리나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도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한은은 "당분간 중동 상황에 따라 환율과 금리,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며 "시장심리가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도록 정부와 협조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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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김민형
이틀째 폭락에‥코스피·코스닥 '서킷브레이커'
이틀째 폭락에‥코스피·코스닥 '서킷브레이커'
입력
2026-03-04 12:04
|
수정 2026-03-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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