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란을 둘러싼 중동지역 긴장감이 거세지는 가운데, 미 백악관이 이란 영공을 장악하는 수순에 접어들었다며 한 달 정도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항복 외에는 어떤 협상도 없다고 선언했는데요.
미국 현지에서 신재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 이란 군사 작전이 일주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무조건 항복 외에 어떠한 협상도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현지시간 6일 트루스소셜에 "훌륭하고 수용 가능한 지도자들이 선택되면, 이란의 재건을 위해 노력해 위대한 미래를 맞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정치 슬로건인 'MAGA'를 본뜬 'MIGA'라는 표현까지 동원해, 미국 중심의 이란 차기 권력 재편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5일, 워싱턴 D.C. 백악관)]
"미국은 누가 차기 지도자가 되든, 이란이 미국이나 주변국, 이스라엘을 비롯한 그 누구도 위협하지 못하도록 보장할 것입니다."
CNN과의 전화 인터뷰에선 "이란 차기 권력이 종교 지도자라도 상관없다"면서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에 우호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도 미 정보당국이 이란 차기 지도자 후보군으로 여러 인물들을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또 이란의 탄도미사일 보복 공격이 90% 감소했다며, 이란 영공을 장악하는 수순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에픽 퓨리 작전'의 달성 가능한 목표는 약 4주에서 6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는 목표 달성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화살은 이란을 넘어 쿠바 등 다른 인접 국가로 향하고 있습니다.
50년간 이어진 쿠바 체계의 붕괴가 임박했다며, 이란 문제가 정리되는 대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직접 보내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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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신재웅
이란 영공 장악했다는 미국‥"무조건 항복하라"
이란 영공 장악했다는 미국‥"무조건 항복하라"
입력
2026-03-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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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3-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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