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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말 바꿔‥"호르무즈, 이용국이 책임져야"

하루 만에 말 바꿔‥"호르무즈, 이용국이 책임져야"
입력 2026-03-19 12:07 | 수정 2026-03-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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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파병 요청을 돌연 취소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호르무즈 해협 안전을 동맹들에게 맡기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유가는 물론 생산자물가도 뛴 것으로 나타나면서, 밴스 부통령은 이틀 내로 유가 대응조치를 내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동맹국들에 대한 파병 요청을 돌연 취소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SNS에 도발적 언급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국가 이란의 잔재를 제거한 뒤에 호르무즈 해협의 책임을 이용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다"고 적었습니다.

    또 "그렇게 되면 반응 없는 동맹 중 일부가 서둘러 움직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동맹들의 불참은 '어리석은 실수'고 파병 요청도 일종의 '충성도 시험'이라고 하더니 하루 만에 압박 발언을 재개한 겁니다.

    백악관 대변인도 대통령과 국방 그리고 국무장관이 호르무즈 안전 확보를 위해 동맹국들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걸프, 아랍 지역 동맹국들과 계속해서 대화할 것입니다. 동맹국들이 나서서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아울러 이란작전에 반발하며 사임한 조 켄트 국가대테러센터 국장의 발언과 관련해선 "곳곳에 허위사실이 많고,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외국 정부와 유착돼 있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 대통령은 매우 유감스러워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별도의 성명을 내, 미국 내 항구 간 해상 운송을 미국 선박으로만 한정하는 '존스법'의 적용을 트럼프 대통령이 두 달 동안 면제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우 이례적인 조치로 백악관은 "석탄과 원유, 석유 정제품과 천연가스 그리고 액화 천연가스와 비료 등이 존스법 단기 면제 대상"이며 석유시장의 단기적 혼란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가는 배럴당 109달러대까지 치솟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에 JD밴스 미국 부통령은 미시간주를 방문해 한 연설에서 한두 가지 조치를 48시간 이내에 발표할 거라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유가 관련) 여러 조치를 검토하는 중이며, 몇 개는 앞으로 24~48시간 안에 발표될 것입니다."

    유가가 가장 큰 발등의 불이긴 하지만, 위기의 그림자는 물가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7% 올랐고,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3.4%나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나 이번 수치는 이란전쟁 전부터 물가가 뛰고 있었다는 걸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급등한 유가가 반영될 다음 달 지표는 더욱 우려스럽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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