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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어딨어‥" 눈물의 공동 합동분향소

"우리 아들 어딨어‥" 눈물의 공동 합동분향소
입력 2026-03-22 12:01 | 수정 2026-03-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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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전의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로 실종됐던 근로자 14명이 어제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 분향소가 대전 시청에 마련됐는데요.

    문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로 숨진 희생자들의 합동 분향소.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울음이 그치지 않습니다.

    [희생자 유가족 (음성변조)]
    "우리 아들 왜 여기에 있나. 아이고. 우리 아들."

    영정 속 아들에게 손짓하며 가지 말라고 애원해보기도 합니다.

    시민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조화를 놓고 두 손 모아 명복을 빕니다.

    그제 대전의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장에 나온 근로자 170여명 중 14명이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목격자 (음성변조)]
    "엄청 안타깝죠. 다리가 골절되는 한이 있더라도 한 명이라도 더 탈출했으면 싶었는데…"

    밤샘 수색이 이뤄졌지만 끝내 실종자들은 가족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사망자 14명 중 9명은 헬스장 창가에서 발견됐습니다.

    또 다른 1명은 반대편 2층 계단에서, 다른 1명은 1층 화장실에서 발견됐습니다.

    마지막까지 수색했던 실종자 3명은 2층 물탱크실 입구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불길이 빠르게 확산된 이유로 소방 당국은 절삭유 '기름때'를 주요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남득우/대전 대덕소방서장]
    "집진 설비나 배관… 슬러지(찌꺼기) 같은 게 많이 껴 있기 때문에 그걸 타고 순식간에 연소 확대, 급격히 연소 확대가 되지 않았나…"

    화재 현장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유가족에 지원 비용 선지급과 화재 원인 규명 조사단에 유가족을 참여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대전 대덕문화체육관에 중앙합동재난 피해자 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유족과 피해자들을 위한 장례와 심리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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