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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확대하는 이스라엘‥이란 "미군 불태울 것"

전선 확대하는 이스라엘‥이란 "미군 불태울 것"
입력 2026-03-30 12:09 | 수정 2026-03-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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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 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안보 구역을 더 확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에서는 종교 활동이 제한되면서 교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예수가 십자가 고난을 앞두고 예루살렘에 입성한 사건을 기념하는 종려 주일은 기독교 신자들에게는 매우 의미 깊은 날입니다.

    현재 이스라엘 군은 이란 공습 등을 이유로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금지하고 있는데, 이날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와 신부들이 경찰에 가로막혀 기독교 성지인 성묘교회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파리드 주브란/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청 대변인]
    "(오늘은) 기독교인들에게 무엇보다 성스러운 날입니다. 이번 결정과 조치는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

    지난 달 18일부터 한 달간 이어진 이슬람의 라마단도 전쟁 영향을 받았고, 이집트 탈출을 기념하는 유대교의 유월절 행사는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역시 차질이 예상됩니다.

    실제로 예루살렘 통곡의 벽과 성묘교회, 알아크사 모스크 등 여러 종교의 성지가 이미 폐쇄된 상태입니다.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커지자 이스라엘 당국은 일주일 뒤 부활절 등을 고려해 당분간 성지 예배가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를 견제하기 위해 레바논와 맞닿은 완충지대를 확대하라고 군 당국에 지시했습니다.

    사실상 공세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적의 침입을 원천 봉쇄하고 국경 근처의 대전차 미사일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보안 구역을 더 넓게 설정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최근 미국은 지상전 돌입을 염두에 두고 중동으로 조지 H. W. 부시 항공모함을 추가로 전개했습니다.

    또 해병대 약 5천 명과 제82공수사단 약 2천 명을 중동 지역으로 이동시키면서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이슬람혁명수비대 출신의 이란 정치지도자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미군이 지상에 도착하면 모두 불태우겠다"며 결사항전 의지를 거듭 천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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