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구에서 장모를 때려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에 내다 버린 26살 조재복이 구속상태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조 씨 아내도 남편을 도와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함께 구속 송치됐습니다.
변예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0대 장모의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을 끌고 대구 도심을 걸어가는 남성.
26살 조재복입니다.
경찰은 조 씨의 나이와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황현룡/대구 북부경찰서 형사과장]
"조 씨의 범행이 잔인하며 피해가 중대하고, 범행 증거가 충분하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경찰조사 결과 조 씨는 지난달 17일 밤 10시부터 12시간가량 장모를 마구 때렸습니다.
때리다 지치면 휴대전화를 보거나 담배를 피우며 쉬었고, 아프다고 호소하는 장모의 상태를 확인한 뒤 또 때렸습니다.
이를 말리던 아내도 여러 차례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 씨는 다음 날 오전 10시쯤 장모가 숨지자 집에 있던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담아 신천변에 유기했습니다.
아내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의 감시로 외부에 폭행 사실을 알리거나 도망가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해 9월 결혼 직후부터 아내를 때리기 시작했는데, 장모는 사위에게 맞고 사는 딸을 두고 갈 수 없다며 한 집에 살기 시작했습니다.
조 씨는 짐 정리를 안 한다거나 설거지할 때 소리를 낸다는 이유로 이들을 때렸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 씨를 존속살해·시체유기·상해 등 혐의로, 아내를 시체유기 혐의로 각각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MBC뉴스 변예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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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예주
변예주
장모 살해 후 시신 유기‥사위·딸 구속 송치
장모 살해 후 시신 유기‥사위·딸 구속 송치
입력
2026-04-09 12:14
|
수정 2026-04-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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