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결국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포기 의지를 보지 못했다며, 또 이란은 미국이 과도한 요구를 했다며 합의 불발을 알렸는데요.
결국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에 최종 제안을 남기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밝혔습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밴스 부통령은 현지시간 새벽 6시 반,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 반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과의 협상이 실패했음을 알렸습니다.
하루 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밴스 부통령과 미국 협상팀은 새벽까지 이어지는 21시간 마라톤 협상을 이어왔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협상 테이블에서 이란과 여러 차례 실질적인 논의를 나누긴 했지만 결국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이런 상황은 미국보다 이란에 훨씬 더 나쁜 소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선택한 건 결국 이란이라면서 이번 협상 결렬의 책임을 이란에 돌렸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무엇을 절대 양보할 수 없는지 어떤 사안에서 협상의 여지가 있는지를 매우 분명하게 전달했다며, 최종 제안을 남기고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특히 양국 간에 핵무기 개발과 관련한 입장차가 컸다고 밝혔습니다.
밴스는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고 또 핵무기를 신속하게 획득할 수단도 추구하지 않을 거라는 명확한 약속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5시 30분쯤 시작된 회담은 자정을 넘긴 뒤에도 휴식과 재개를 반복하며 밤새 계속됐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밴스 부통령이 협상단을 이끌었고, 이란 측에서는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자리했습니다.
여기에 중재를 맡은 파키스탄 셰바즈 샤리프 총리까지 참여하면서 회담은 3자 협상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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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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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문제 합의 실패"‥미국 협상단 '노딜 귀국'
"핵문제 합의 실패"‥미국 협상단 '노딜 귀국'
입력
2026-04-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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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4-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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