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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입물가 16% 급등‥28년 만에 최고 상승률

3월 수입물가 16% 급등‥28년 만에 최고 상승률
입력 2026-04-15 12:10 | 수정 2026-04-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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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면서, 지난달 우리나라 수입물가가 16% 넘게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건데요.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수급 차질을 빚고 있는 원유 등 원재료와 나프타 같은 석유제품의 수입물가 상승폭이 컸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69.38로 지난 2월보다 16.1% 올랐습니다.

    IMF 외환 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 1월 17.8%를 기록한 이래로, 28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폭의 상승률입니다.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원재료 수입물가가 원유와 철광석 같은 광산품 중심으로 40% 넘게 뛴 영향이 컸습니다.

    특히 원유 상승률의 경우 88.5%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로 나타났습니다.

    중간재도 나프타 같은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물가가 올라 2월보다 8.8% 올랐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1%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세부 품목별로 나프타는 46.1%, 제트유도 67.1% 급등했습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도 2월보다 16.3% 높은 173.86으로, 석탄·석유제품과 반도체 등 중심으로 올라 9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미국-이란 전쟁 이후 국제유가와 환율이 뛴 영향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두바이유는 2월 평균 68달러대에서, 전쟁 발발 후 한 달 만에 128달러대로 87% 넘게 치솟았습니다.

    당분간 국제유가와 환율은 미국과 이란 간 2차 협상 가능성 등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간밤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가능성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은 8% 가까이 떨어져 91달러 선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9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종전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0.2원 내린 1,471원으로 출발해, 오전 11시 30분 현재 1,474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달 수입물가 전망에 대해선 "4월 1일부터 13일까지 두바이유 평균 가격이 지난달 평균보다 14.8% 떨어졌지만, 환율은 같은 기간 1% 올랐다"며 "아직 불확실성이 커 이번달 물가 수준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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